요즘 자발적 비혼모에 대한 얘기들이 많이 오가는데 일부에선 부정적인 시각으로 보는 것 같다.
하지만 이것은 그릇된 편견이라고 생각한다.
여성들 중에서도 일에 대한 열정과 능력있는 사람들은 남자 이상으로 업무 충실도가 높으며 따라서 불가피하게 결혼에 대해 망설이게 되기 마련이다.
남성들이 일에 열중하다가 장가들 시기를 놓치고 30대 후반이나 40대까지 결혼을 미루는 경우가 있듯이 말이다.
그런 열정과 능력있는 여성들이 결혼을 하지 않고 아이만 낳아 양육하는 것은 차라리 용기 있는 결단이라고 생각한다.
일부에선 이런 경우 아이의 외로움을 달래주는 수단 정도로 폄훼하지만 이건 큰 오해다.
자발적 비혼모라고 해도 생명과 내 아이에 대한 신성한 감정, 사랑과 애착은 누구보다 강하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비혼모에 대한 남성들의 비판 핵심은 전통이라는 울타리 안에서 기득권을 내세우며 가부장적 틀 속에 가정을 묶어두려는 구식관습에 뿌리를 두고 있다고 본다.
자발적 비혼모는 미혼여성 증가에 따른 저출산보다 사회적·국가적으로 훨씬 더 도움이 되는 새 트렌드로 보는게 합리적이라고 생각한다.
남은주(경산시 압량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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