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둘째 20만원 출산 장려금 셋째 40만원

달서구 송현1동 주민자치위 전국 첫 지급

달서구 송현1동 주민자치위원회는 6일 주민 중 둘째, 셋째 아이를 낳는 부모에게 20만 원과 40만 원의 축하금을 지급키로 했다고 발표했다.

단 쌍둥이 출산시에는 1명에게만 지급키로 했다.

송현1동 주민자치위는 몇년 전부터 매월 주민수가 40∼50명씩 줄어 3월말 현재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40명이 준 2만5천500명으로 떨어지자 자체기금 1천400여만 원을 마련해 3개월이상 거주자가 둘째, 셋째 아이를 출산하면 축하금을 줘 출산을 장려키로 한 것.

시, 군, 구 단위의 지자체가 아닌 민간차원에서 지원하는 출산장려금은 전국 첫 사례다.

송현1동 주민자치위는 400만 원의 기금을 추가로 확보, 7일부터 연말까지 60세대 가량에 1천800만 원을 지급할 예정이며 내년에도 출산축하금 지급을 계속하기로 했다.

이상현 송현1동장은 "달서구의 다른 동은 주민수가 느는데 반해 송현동에는 고도제한 때문에 단독주택이 많아 주민수가 줄고 있다"며 "출산을 장려하는 자체 캠페인을 통해 인간미가 물씬나는 따뜻한 동네를 만들고 싶다"고 밝혔다.

권성훈기자 cdrom@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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