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립무용단의 '돈키호테'가 9일 오후 7시, 10일 오후 4시 30분 대전 문화예술의전당 아트홀 무대에 오른다.
시립무용단이 지난해 12월 대구문예회관 제46회 정기공연에서 초연한 무용극 '돈키호테'(대본·연출 주용철)는 세르반테스의 소설을 기본 모티브로 오늘날 우리 삶의 단면들을 풍자적으로 드러낸 작품.
이번 대전 무대에서는 날로 비인간화돼 가고 있는 현대문명의 도시에서 우리가 진정 꿈꾸고 있는 사랑과 자유의 가치를 현실과 환상의 교차, 희·비극적 장면의 결합, 다양한 무대언어의 도입 등 입체적인 연출을 통해 보여준다.
장성현기자 jacksoul@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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