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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상묘 방화범 300만 원 현상금 걸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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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화범을 찾습니다'조상 묘가 의문의 화재를 자주 당하자 한 문중에서 현상금을 내걸고 실화범 잡기에 나섰다.

능성 구씨 문중은 대구 수성구 범어동 범어공원 인근에 위치한 묘터에 지난 달 초부터 5~6차례 크고 작은 불이 잇따르자 문중차원에서 300만 원을 내걸고 범인 색출에 나섰다.

불은 지난 3월2일 밤과 새벽, 4월 2일 밤과 새벽 등 심야시간대에 발생, 묘 주변과 봉분 등을 태웠다는 것이다.

구일회(72·수성구 범어2동)씨는 "인적이 드문 시간이어서 일부러 불을 지른 것으로 밖에 볼 수 없다"며 "재실도 인접해 있어 방화범을 꼭 잡아야 한다"고 언성을 높였다.

수성구청은 이에 따라 산불감시원과 공익요원 등 10여명을 이 일대에 밤낮 배치하고 산불감시 카메라 설치도 고려하고 있다.

최병고기자 cbg@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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