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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건배" 시·도지사 간담회 대권후보들 참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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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 시·도지사와 대권후보들 "잘해봅시다"

9일 저녁 여의도에서 열린 한나라당 전국 시·도지사 간담회에서는 당내 대권 예비주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현안을 논의했다.

주로 당의 화합과 통합을 주장했지만 각론에서는 미묘한 시각차를 드러내기도 했다.

시·도지사들은 지방경제 회생을 위해 당이 적극 나서줄 것 등을 요청했다.

○…대권 후보군으로 꼽히는 박근혜 대표와 이명박 서울시장, 손학규 경기도지사는 공교롭게도 중앙 테이블에 나란히 앉아 소주잔을 기울였다.

박 대표는 "자주 이런 자리를 만들어 국민에게 우리의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며 "최대 현안은 당의 화합"이라고 강조했다.

이 시장은 "당이 똘똘 뭉쳐야 한다"고 화합을 강조하면서도 "말만 하는 현 정권 때문에 고통을 겪고 있는 국민을 위해서라도 정권교체가 이뤄져야 한다"고 정부·여당에 대한 비판에 초점을 맞췄다.

손 지사는 "수도권 규제 완화에 큰 관심을 기울여 달라"며 "공공기관 이전 문제만 하더라도 공기업들이 왜 기존 자리에 있는지 곱씹어 봐야 한다"고 행정도시 건설법에 대해 비판했다.

○…이의근 경북도지사는 독도 문제와 울릉도 발전 등 지역 현안에 대한 협조를 건의했다.

이 지사는 독도 탐방객 편의시설 확충을 위해 해저무인관측타워 설치, 독도 해양생태·수산자원 연구, 50t급 독도 관리선 건조, 독도 물양장 확충 사업 추진에 협력해 줄 것 등을 건의했다.

한편 조해녕 시장은 "열심히 하겠다.

그것이 나라를 위한 것이고 당을 위한 것이라고 생각해 최선을 다해 열심히 하고 있다"고 짤막한 인사말만 전했다.

박상전기자 mikypar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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