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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찬 총리 "앗! 뜨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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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양 산불 나던 날 골프치다 급귀경

이해찬(李海瓚) 총리가 강원도 산불이 났던 지난 5일 오후 총리 비서실 및 국무조정실 고위 간부들과 골프를 쳤던 것으로 드러나 빈축을 사고 있다.

이 총리는 이날 오전 11시20분경 경기도 광릉 수목원 시험림에서 식목일 행사를 마친 뒤 인근 골프장에 도착, 오후 2시부터 골프를 시작했다.

그러나 이 총리는 오후 3시45분쯤 강풍을 타고 잔불이 되살아나 산불이 크게 번지고 있다는 긴급 보고를 받고 황급히 골프를 중단하고 서울로 돌아왔다.

이날 골프 모임은 이 총리가 간부들을 격려하기 위해 마련한 것으로 조영택(趙泳澤) 국무조정실장 등 8명이 참석했다.

총리실 관계자는 "이 총리가 식목행사중 산림청으로부터 산불이 잡혔다는 보고를 받고 골프를 예정대로 진행했다"면서 "산불이 재발됐다는 소식을 들은 즉시 중단하고 귀경하면서 강원도지사, 국방부장관, 소방방재청장 등에게 신속한 대응을 지시하는 한편 긴급관계장관 대책회의 소집을 지시했다"고 해명했다.

그러나 이 총리가 골프를 시작하던 오후 2시는 오전에 잡힌 듯했던 불길이 다시 확산되기 시작했으며 서울로 돌아오던 시각에는 불길이 낙산사로까지 옮겨 붙던 시각이었다는 점에서 '너무 안이했다'는 비판을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정경훈기자jgh0316@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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