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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용차에서 불나 일가족 3명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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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오전 4시25분께 충남 공주시 정안면 광정리 H고등학교 앞 도로에 세워진 소나타Ⅱ 승용차에서 불이나 3명이 불에 타숨졌다. 목격자 박모(64)씨는 "학교 매점에 청소하러 가는데 차량에서 불이 나고 있어신고했다"고 말했다.

성별을 구별할 수 없을 정도로 훼손된 사체는 운전석과 뒷좌석에 있었고, 승용차 안에서 휴대용 부탄가스 15개가 발견됐다.

경찰은 불에 탄 차량의 소유자 박모(44.여.경기도 수원시)씨와 남편 이모(47.카센터 운영)씨, 딸(15)이 함께 숨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씨 부부의 아들 이모(18)군은 오전 8시가 넘어 현장에 찾아와 "최근 내가 정신이상 증세를 보인다고 학교측에서 휴학할 것을 권유했고, 가족들이 어제 오후 9시학교로 찾아와 나를 데리고 나왔다"고 말했다.

이어 "차 안에서 아버지가 휘발유를 뿌리며 '이럴 바에 함께 죽자'고 했고, 나는 문을 열고 달아났다가 지금 돌아온 것"이라고 진술했다. 경찰은 이군의 진술과 승용차 핸드브레이크가 채워져 있던 점 등으로 미뤄 이들이 동반 자살한 것으로 보고,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사망자의 신원확인을 의뢰하는등 정확한 사건경위를 조사 중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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