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대학 민주화 대책위' 출범

계명문화대학과 경북과학대, 대구보건대 등 대구.경북지역 3개 사립대학 교수노조는 12일 오전 전교조 대구지부 사무실에서 '대구.경북 대학 민주화 공동대책위원회' 출범 기자회견을 갖고 "지역 대학 민주화의 뇌관이 되겠다"고 밝혔다.

이들은 회견에서 "최근 대구.경북지역 학내분규 과정에서 밝혀진 사학의 비리와 전횡을 보면 대학이 교육기관인지 의심이 들 지경"이라면서 "그런데도 사학문제가 수면 위에 부각되지 않는 것은 사학이 비리와 횡령으로 마련한 자금을 토대로 지역 토호세력의 중심을 형성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이들은 또 "개별 대학으로는 막강한 사학의 힘에 맞서기에 역부족이어서 대구.경북의 교수들이 연대해 사학의 횡포에 공동으로 대항하고자 단체를 결성했다"고 설명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