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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오후 6시40분쯤 대구 달서구 도원동 ㄱ아파트에서 전직 은행원 곽모(50)씨가 자신의 집 베란다 빨래건조대에 노끈으로 목을 매 숨졌다. 경찰은 곽씨가 '여보, 미안하오. 무능한 자신이 미워 먼저 가오'라는 짧은 유서를 남긴 것으로 미뤄 5년전 은행에서 명예퇴직한 후 사업실패 등으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인을 조사 중이다.
권성훈기자 cdrom@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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