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인기검색어 따라잡기-KTX부부

KTX 덕분에 주말부부 신세를 면한 사람들이 많죠. 이들을 'KTX부부'라고 합니다.

직장 문제로 주말부부 생활을 하던 사람들이 KTX 통근거리에 집을 마련해 평일부부로 살아갈 수 있게 된 겁니다.

이 신조어는 최근 KTX가 개통 1년을 맞으면서 새로이 등장했습니다.

이로 인해 'KTX부부'는 4월 첫째주 엠파스 검색포커스 2위에 올랐습니다.

사실 개통 초기에는 잦은 장애로 여러 가지 문제점이 노출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전국을 반나절 생활권으로 묶으며 여러 가지 변화를 몰고 왔지요. KTX부부도 그 변화 중의 하나입니다.

주말에만 볼 수 있었던 주말부부가 평일부부로 바뀌었는데 이보다 더 큰 변화가 있을까요. KTX는 '동반카드'를 내놓는 등 이들 부부를 위한 할인 요금 제도까지 실시하고 있지요.

기업의 당일치기 출장이 관행화됐다는 것도 KTX 덕분에 등장한 새로운 풍속도입니다.

KTX 연계 관광상품만 하더라도 80개나 쏟아져 나왔지요. 라이프스타일이 바뀌고 있는 셈입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KTX가 교통문화에 새 장을 열었다고는 하나 아직 개선해야 할 문제가 많다고 지적합니다.

대표적인 것이 대구 이남 구간이 기존선 구간이라는 것과 역방향 좌석, 좌석 간 좁은 간격 등입니다.

개통 초기에는 이 고속열차를 타본 것 자체가 자랑거리가 되기도 했었죠. 그나저나 KTX 타보셨나요? 박운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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