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가 15일 최첨단 고강도 경량화 자동차부품 가공기술인 하이드로포밍(Hydroforming) 공장을 완공, 자동차 강판의 종합적인 고객지원이 가능한 체계를 갖추게 됐다.
하이드로포밍 기술은 복잡한 형상의 자동차부품을 만들 때 여러 형태의 프레스로 따로 가공한 후 용접하는 것이 아니라 강판을 튜브 형태로 만들어 그 안으로 물과 같은 액체를 강한 압력으로 밀어넣어 가공하는 최신 공법이다.
복잡한 형태의 부품에도 압력이 고르게 작용해 제품의 두께와 강도가 균일하게 만들어지는 것이 특징이며 부품을 한번에 가공하기 때문에 원가는 15%, 무게는 30% 정도 절감할 수 있어 자동차사 경쟁력 향상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총 450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된 하이드로포밍 공장은 연간 100만 개 이상의 하이드로포밍 부품을 생산할 수 있다.
착공 7개월 만에 대형 및 중형부품을 생산할 수 있는 풀 자동화라인 2기에 대한 시험가동을 마쳤으며 지난 2월 국내 최초로 하이드로포밍 부품 2천400개를 르노삼성자동차에 공급했다.
올해 말까지 국내 GM대우자동차, 쌍용자동차, 중국 장안기차 등에 10만여 개의 부품을 공급할 예정이다.
포항·이상원기자 seagull@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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