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거래은행을 정하라는 것은 재테크 기본원칙의 하나다. 앞으로 갈수록 이 원칙이 빛을 발할 것 같다. 은행들이 교차판매에 열을 올리면서 단골고객에게는 각종 혜택을 더 주고 있기 때문이다.
교차 판매(cross selling)란 한 명의 고객에게 두 개 이상의 금융상품을 파는 것. 은행은 거래하는 상품이 많을수록 고객을 잡아두는 효과를 누리게 되고, 덩달아 수수료 수입도 많아진다. 고객은 금리 혜택을 보게 된다.
대구은행은 5월 13일까지 '지수연계예금''입출형통장''신용카드' 가입자가 '양도성예금증서'에 가입할 경우 2천억 원 한도 내에서 선착순으로 우대금리를 적용하기로 했다. 1년제 상품으로 연 4.2%의 고금리를 적용하며 상품종류는 CD(양도성예금증서)+지수연계예금, CD+입출형통장, CD+신용카드의 3가지 유형 중에서 선택해 가입할 수 있다. 최저 가입금액은 유형별로 500만 원 이상.
지수연계예금은 1년제, 6개월제의 2가지 형태로 1년제는 지수가 상승할 때 최고 연 8.0%, 지수가 하락하더라도 최고 연 4.25%의 금리를 받을 수 있고 원금은 물론 최저 연 2%의 수익이 보장된다. 6개월제 상품도 상승 단계별로 최고 연 8.3%의 금리를 받을 수 있다.
지수연계예금 가입을 위해 기존 예금을 중도해지하더라도 약정금리를 받을 수 있어 만기가 도래하지 않는 예금으로도 전환 가입할 수 있다.
신한은행은 탑스주가지수연동예금에 300만 원 이상 가입하는 고객이 파워맞춤정기예금에도 동일한 액수만큼 가입할 경우 파워맞춤정기예금의 금리를 연 4.3%로 올려준다. 파워맞춤정기예금 금리가 연 3.4%이므로 금리가 0.9%포인트 높아지는 셈. 또 주가지수연계예금에 500만 원 이상 가입하면서 양도성예금증서(CD)에도 500만 원 이상 가입하면 CD금리를 연 4.5%로 올려준다.
이에 앞서 국민은행은 지난달부터 19일까지 리더스 지수연동예금에 가입한 고객이 수퍼정기예금이나 양도성예금증서(CD)에 추가로 들면 금리를 연 0.3~0.6%포인트가량 높여주고 있다.
국민은행 대구지역본부 관계자는 "올해 은행별로 교차판매를 수차례 실시할 것으로 보인다"며 "금리 혜택을 조금이라도 더 누리려면 주거래은행의 교차판매 행사를 활용하면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지석기자 jiseo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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