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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실업률, 4년만에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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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지역 3월 실업률이 2001년 3월의 5.5%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인 5.2%를 기록, 고용 사정이 악화하고 있다.

19일 통계청 경북통계사무소의 '3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대구지역 3월 실업률은 2월보다 0.5%포인트, 지난해 3월보다 0.4%포인트 상승한 5.2%로 나타났다.(표 참조) 성별로는 남자 5.7%, 여자 4.5%로 특히 남자 실업률이 지난해 3월보다 0.9%포인트, 2월보다 1.0%포인트 증가했다.

경북지역 3월 실업률은 2월보다 0.1%포인트 증가했고 지난해 3월보다 0.3%포인트 감소한 2.3%로 나타났다.

경북통계사무소측은 대구지역의 실업률 악화가 임시직, 비정규직 근로자들이 더 좋은 조건의 일자리를 알아보기 위해 기존 일자리를 그만 두는 경우가 늘어나는 데다 일자리 이동이 빈번한 계절적 요인이 겹쳤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했다.

전국적으로는 악화일로를 걷던 청년 실업률이 2개월 연속 하락하고 구직 단념자 수도 전달에 비해 2만6천 명 감소하는 등 고용여건이 일부 개선 조짐을 보였으나 3월 실업률이 같은 달 기준으로 4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하고 청년 실업률이 여전히 8%를 웃도는 등 고용여건은 어려운 상태다.

3월 전국의 실업자는 90만7천 명으로 2월보다 1만8천 명이 줄었고 실업률도 3.9%로 전월보다 0.1%포인트 떨어졌다.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실업자가 2만8천 명 증가했고 실업률은 0.1% 포인트 상승했다. 3월 실업률로는 2001년 4.8% 이후 4년 만에 최고치다.

연령별로는 청년층(15∼29세) 실업자가 41만3천 명으로 전월보다 1만2천 명이 줄어 실업률이 전월보다 0.1%포인트 하락했지만 여전히 8%를 웃돌았다. 30대 실업률은 3.3%로 전달보다 0.2%포인트 하락했고 40대 실업률은 전달과 같은 2.7%를 기록했다.

비경제활동인구 가운데 구직단념자는 10만9천 명으로 전달에 비해서는 2만6천 명 감소했으나 작년 같은 달보다는 1만6천 명이 늘어났다.

김지석기자 jiseo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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