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청년회의소(JC)가 일본의 영유권 주장 등으로 국민적 관심이 쏠린 독도에 충무공 이순신 장군 동상과 거북선 모형 건립을 추진해해 눈길을 끌고 있다.
청년회의소 경북지구는 20일 오후 경북 경주역광장에서 일본 시마네(島根)현 의회의 '독도의 날' 조례 제정 규탄대회를 열고 이순신 장군 초상이 새겨진 '100원짜리 동전 4천800만개 모으기' 캠페인에 들어갔다.
청년회의소는 "온 국민이 100원짜리 동전 하나씩을 모으면 48억원이 된다"며 " 이 성금으로 독도에 이순신 장군의 동상을 세우고 왜구를 격퇴한 거북선 모형을 건립해 우리 국민의 극일 의지를 내보이겠다"고 밝혔다.
청년회의소는 이순신 장군 동상과 거북선 모형을 세울 때까지 전국 16개 지구 J C와 365개 지방 JC별로 동전 모으기 캠페인을 전개하고 독도 사랑 티셔츠 입기와 배지 착용 운동도 병행할 계획이다.
한편 민주당 한화갑 대표도 지난달 17일 일본 '독도의 날' 제정과 관련해 "일본의 이런 행위는 대한민국 영토주권의 침해"라면서 "독도에 충무공 이순신 장군 동상을 건립하자"고 제안한 바 있다.
청년회의소 관계자는 "일본은 대한민국과 아시아를 무력으로 침략한 전범국"이라며 "우리 영토를 왜적으로부터 지켜낸 성웅의 용맹과 지혜를 기리고 그분의 지고한 위엄으로 일본의 오만과 위선을 깨우쳐 주겠다"고 말했다.
그러나 경북도 관계자는 "시민단체와 국민들의 독도수호 의지를 높게 평가하지만 독도는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화산섬"이라며 "시설물 신축보다 최대한 원형을 보존하는게 중요하다"고 밝혀 논란이 예상된다.
이 관계자는 "당초 문화재청이 독도 입도를 완화할 때 독도의 기존 시설물을 최대한 활용해 정비한다는 가이드라인을 제시했다"면서 "아이디어 차원에서 이순신 장군뿐 아니라 유관순 열사, 신라장군 이사부 등의 동상 건립 의견도 나온 바 있다"고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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