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단 원각사(대표 김미향)의 '택시 드리벌'(장진 작·김미향 연출)이 22일~5월 1일 열린극장 '마카' 무대에 오른다.
'택시 드리벌'은 39세 노총각 장덕배가 택시 운전을 하면서 만나는 인간 군상과 그의 내면을 담은 정감있는 작품이다.
'택시 드리벌'이란 '택시드라이버'의 덕배식 발음. 극은 덕배의 현실 공간인 택시 안과, 덕배가 여러 인물들과 나누는 대화로 점차 환기되는 내면공간으로 이분화된다.
그러나 이 두 공간의 분위기나 색채는 서로 매우 대조적이다.
덕배가 바라보는 세상이 그의 기사복장처럼 노랗고 경쾌한 빠른 템포로 묘사된다면 과거로 거슬러 올라가는 그의 내면세계는 푸르고 느리고 우울하게 그려진다.
장효진, 허세정, 김병수 등이 무대에 오를 예정. 22~24일, 29~5월 1일 금요일 오후 8시, 토요일 오후 5시, 7시30분, 일요일 오후 5시. 1만5천 원. 대구사랑티켓 구입시 5천 원. 문의 053) 421-2223.
장성현기자 jacksoul@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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