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오충일 위원장 "7대 사건외 의혹사건 100여건"

국가정보원 '과거사건 진실규명을 통한 발전위원회'(이하 진실위) 오충일 위원장은 21일 "과거사 7대 의혹사건 외에 진실위가 파악하고 있는 의혹사건이 100여 건에 달한다"고 말했다

오 위원장은 21일 "7대 의혹사건 가운데 먼저 조사가 끝나는 사건이 있으면 위원회가 결정한 우선 순위에 따라 나머지 의혹사건에 대한 조사에 착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나머지 의혹사건 중 대표적인 사건으로 오 위원장은 동아투위 등 언론인 해직사건과 유학생간첩단 사건 등을 들었다

오 위원장은 그러나 "조사인력 20명, 민간위원 15명 정도인 현재 조직으로는 조사해야 할 사건의 절반도 다루기 어려울 것 같다"고 말하고 "일단은 부족한 대로 해봐야 하지 않겠나"라고 말했다.

조사 이후 조치에 대해서는 "조사를 마무리 한 뒤 대국민 기자회견 등을 통해 실체적 진실을 국민에게 공개하는 것 까지가 우리의 임무"라면서 "명예회복이나 보상 등에 대해 조언은 할 수 있겠지만 간여할 성질은 아니다"고 선을 그었다.

위원장은 "워낙 관련사건의 기록이 방대해 어디에 무슨 내용이 있는지 꺼내기도 쉬운 작업이 아니어서 시간이 많이 걸리겠지만 7대 의혹의 경우 해를 넘기지는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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