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시장 보선
열린우리당 이천우 후보는 22일 문희상 당의장과 정세균 원내대표, 유시민·장영달 의원의 지원유세로 "승기를 잡게 됐다"고 자신했다. 문 의장은 하양읍사무소를 방문, 공무원 및 민원인들과 인사를 나눈 뒤 거리 유세에서 "지역 발전을 위해 여당 후보에게 표를 몰아달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오후에는 정세균 원내대표와 유시민· 장영달 의원이 이 후보와 함께 관공서 방문에 이어 경산시장에서 거리 유세를 벌였다.
한나라당 최병국 후보는 이날 경산오거리에서의 출근길 인사에 이어 압량면, 하양읍과 와촌면 일대에서 거리 유세를 갖고 행정·정책전문가인 자신에게 시정을 맡겨 달라고 호소했다.
무소속 서정환 후보는 영신병원 앞에서 출근길 시민들에게 인사를 한 뒤 서부동 아파트 단지, 영남대 앞 상가와 진량읍 삼주봉황아파트 등지에서 거리유세를 계속했다. 서 후보는 ""이번 선거는 정치적 발판으로 이용할 1년짜리 시장이 아니라 전문성과 도덕성· 참신성을 두루 갖춘 인물, 위기의 경산을 구할 든든한 구원 투수인 저에게 표를 몰아줘 새로운 도약을 하자"고 역설했다.
TV토론회서 공약 허구성 공방
▨청도군수 보선
21일 열린 2차 후보 TV토론회에서 한나라당 장경곤 후보와 무소속 이원동 후보는 상대방의 아픈 곳을 파고 드는 등 긴장감 넘치는 토론을 벌였다.두 후보는 특히 지역 농·특산품의 경쟁력 강화 방안과 기초단체장 정당공천 문제 등에 대한 입장을 밝히고 상대 후보가 제시한 선거공약의 허구성을 지적하는 등 열띤 공방을 벌였다.
장 후보는"청도 국제소싸움축제는 매년 3월 열리고 있는데 지난해 군수권한대행시절 특별한 이유도 없이 5월로 연기해 관광청도의 이미지를 훼손했다"며 당시 군수대행이었던 이 후보를 몰아세웠다.
이 후보는 "공직 임기를 다 채운 후 뒤늦게 군수를 하겠다고 나서는 것은 진정으로 고향을 위해 봉사하겠다는 마음에서가 아니라 오로지 자신의 영달만을 위한 위선적인 행동이 아니냐"고 맞받았다.
승부처는 강구면…세 후보 집중공략
▨영덕군수 보선
세 명의 후보는 선거의 승패가 강구면에서 갈릴 것으로 보고 이곳에 주력하고 있다. 강구는 영덕의 9개 읍·면 중 두 번째로 유권자가 많은데도(전체 유권자의 18.3%) 이곳 출신 출마자가 없는 데다 역대 투표성향을 보면 막판에 특정 후보에게 표를 몰아줬던 곳이다.
이 때문에 열린우리당과 한나라당의 지원 유세도 이곳으로 쏠리고 있다. 22일에는 열린우리당 문희상 당의장이, 23일은 한나라당 박근혜 대표가 방문할 계획이다.이에 앞서 열린우리당 김수광 후보는 21일 남정·병곡·축산지역을 돌며 지지를 호소했고, 한나라당 김병목 후보는 남정면과 강구시장 및 상가 등을 누볐다.
무소속 오장홍 후보도 영덕읍과 지품면을 돌며 유세를 계속했다. 오 후보는 "경주엑스포를 기획한 경험을 살려 세계 토테미즘축제 유치 공약을 반드시 실천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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