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한국·중국 등 아시아계, 24일 LA '반일시위'

들불처럼 번졌던 중국 내 '반일시위' 가 주말 미국 로스앤젤레스로 옮겨진다.

중국계 인권운동단체 '2차 대전사 보존연합회(ALPHA-LA)' 등 LA에 기반을 둔 아시아계 이민·인권운동단체들은 오는 24일 오전 10시 LA 시청 앞에서 일본의 과거사왜곡과 2차대전시 일제 만행에 대한 일본정부의 사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상임이사국 진출저지를 위한 '연대시위'에 나선다.

이번 반일시위는 중국, 필리핀계는 물론 양심있는 일본계, LA한인회 등 1천여 명이 참여할 계획.

로버트 챙 ALPHA-LA 대표는 21일 그러나 "이번 시위는 단순한 반일감정 표출시위가 아닌 평화적 가두행사로 진행될 것"이라고 밝혔다.

샌프란시스코에 기반을 둔 또 다른 중국계 단체 '글로벌 얼라이언스(世界抗日戰爭史實維護聯合會)'는 지난주 2차대전시 강제노역으로 부당하게 노동력을 착취한 일본 기업들 가운데 미쓰비시그룹을 지목, 모든 제품에 대한 불매운동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한편 뉴욕주재 일본총영사관은 전날 중국계 이민단체 회원 등 200~300명이 22일 유엔 본부 앞에서 안보리 상임이사국 진출반대 등 반일시위에 나설 계획이라는 정보를 입수했다고 밝혔다.

(로스앤젤레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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