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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 불편 아랑곳 않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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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황성동 장애인복지관 앞 지주가 흙 갖다 부어 통행 지장

경주시 황성동 장애인종합복지관의 입구 도로가 21일 오후 흙더미로 막혀 셔틀버스 등 차량 통행에 차질을 빚으면서 이 시설을 이용하는 장애인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복지관 측에 따르면 이 흙더미는 이모씨가 지난해부터 복지관 진입도로 일부분에 자신의 땅 20여 평이 포함돼 있다며 복지관과 같은 방향에 있는 수협 측에 토지 매수를 요구해오다 이 같은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자 이날 덤프트럭 2대 분량의 흙을 갖다 부어 차량통행을 어렵게 만들었다는 것.

이에 대해 복지관 측은 건물이 경주시 소유로 위탁사업을 시행하고 있는데다 비영리법인으로 토지매입이 어렵다는 점을 이씨에게 설명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또 경주시 관계자는 "문제의 땅은 이씨가 토지공사에서 불하받은 것이며 이날도 최소한의 통행로를 열어둔 상태여서 흙을 이용한 도로차단이 명백한 법 위반은 아닌 것 같다"며 "올해 추경에서 예산을 편성해 이씨의 땅을 협의 매수하거나 인근 업체 소유토지를 대신 사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씨는 "조만간 흙을 치워 통행에 불편이 없게 하겠다"고 말했다.

경주'박정출기자 jcpar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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