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일만 신항 민자사업 컨테이너부두 기공식이 28일 오전 11시 오거돈 해양수산부장관, 이의근 경북도지사, 정장식 포항시장, 시민 등 7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포항시 북구 흥해읍 죽천리 영일만 신항 공사 현장에서 열린다.
총 3천316억 원(민자 2천465억 원)이 투자되는 컨테이너부두 민자사업은 대구·경북권 산업단지에서 나오는 화물의 원활한 처리를 위해 건설되는 컨테이너 전용부두이다.
2009년 컨테이너 전용부두가 완공되면 2만t급 4선석이 동시 접안할 수 있는 부두와 현대식 컨테이너 전용터미널이 완비돼 연간 51만5천TEU(Twenty-foot Equivalent Units:20피트 컨테이너 1대분)의 화물을 소화할 수 있게 된다.
사업시행자는 주간사인 대림산업 외 6개사와 포항시, 경북도가 각각 지분 10%를 출자한 영일만신항만(주)로서 컨테이너 부두 개발과 향후 50년간 항만운영권을 갖는다.
경북 최대의 현안 사업 중 하나이며 대구·경북 최초의 컨테이너 전용부두가 건설됨으로써 대구·경북권 산업단지의 물류비용이 절감되고 지역 개발에도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포항시는 영일만 신항이 건설되면 1만 개의 일자리와 3만 명의 인구 증가, 연간 5천억 원의 생산유발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포항·임성남기자 snlim@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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