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참여연대는 27일 창원경륜공단이 추진 중인 TV경륜장(본지 27일자 30면)설립과 관련, 도박성 산업의 확장을 막기 위해 시민들과 함께 반대운동을 벌여나가겠다고 밝혔다.
참여연대는 이날 오후 대구시 및 시의회, 달서구청 및 구의회, 창원시 등 5개 기관에 TV경륜장 설치 반대의견서를 보내고 계획 철회에 적극 나서줄 것을 요청했다. 또 참여연대는 성명을 내고 △창원경륜공단의 TV 경륜장 설치 중단 △달서구청이 지역민의 여론을 수렴, 반대입장을 분명히 할 것 △경마(말), 경륜(자전거), 경정(모터보트) 등 3대 사행산업 확산 방지 등을 촉구했다.
김언호 시민감시팀장은 "TV경륜장은 화상을 보며 실내에서 도박성 오락을 하는 것으로 가족과 함께 즐기는 건전한 레저문화라고 보기 힘들다"며 "가정경제 파탄, 주변지역 슬럼화 등 지역주민들에게 더 큰 고통을 안겨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대구 중구청이 2년 전 동인네거리 부근에 설치하려던 TV경륜장에 대해 공익을 이유로 용도변경신청 허가를 내주지 않아 계획을 무산시킨 것에 반해, 달서구청은 애매모호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채정민기자 cwolf@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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