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오전10시 현재)영천 투표율 20.3%

○…기초단체장 보궐선거와 국회의원 재선거가동시에 치러지는 경북 영천 선거구에서는 30일 오전 10시 현재 20.3%의 투표율을 기록했다. 영천시 선관위는 "다른 재보선에 비해 이번 선거는 국회의원 선거가 전국적 관심을 받으면서 비교적 높은 투표율을 보였다"고 촌평했다.

○…영천에선 비교적 차분한 분위기 속에 도농간 투표양상이 조금씩 다르게 진행되고 있다. 농촌지역에선 아침 일찍부터 60대 이상의 유권자들이 투표소를 찾아 한표를 행사했고 도심지역에서도 오전 9시 이후 시민들이 잇따라 투표를 하기 위해 집을 나서는 모습을 보였다.

○…영천시 대창면 병암리에 사는 김상용(93)씨는 노구를 이끌고 아들(67), 손녀(42) 3대가 함께 투표소를 방문해 눈길을 끌었다. 김씨는 "일제에 나라를 빼앗겼을 때는 투표를 꿈도 못 꿨다"며 "국민의 한사람으로 선거에 꼭 참여하겠다"고 말했다.

○…영천시 선거관리위원회는 투표율을 높이기 위해 경비행기에 현수막을 달아관내를 비행하며 유권자들에게 투표에 참여해줄 것을 당부하고 있다. 또 노약자와 장애인 등 거동이 불편한 사람들이 읍면동사무소 등 행정기관이나각 투표소에 연락하면 차량을 보내 투표소까지 데려다 주도록 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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