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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주 참외마라톤 경비 집행 의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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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가비 낸 신청자에 배번 등 발송 않아

성주참외축제 마지막날인 지난 1일 열린 참외마라톤대회에서 주최 측이 참가 경비를 낸 전국 수백여 명의 신청자들에게 마라톤 배번과 칩, 대회 안내서 등을 우편 발송을 하지 않아 비난을 사고 있다. 이 과정에서 마라톤대회 경비 집행에 의혹이 제기돼 파문이 예상된다.

이날 대회장에서는 대회 신청비 2만~2만5천 원을 납부하고도 우편으로 마라톤 배번, 칩을 받지 못한 신청자들의 항의가 빗발쳤다.

신청자들은 대회 현장에서 배번 등이 주소지로 배달되지 않은 이유를 따지며 현장에서 배부해 달라고 요구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으며, 주최 측이 참가 부문과 상관없이 배번 등을 나눠줬다고 주장했다.

주최 측인 성주군체육회는 대회 참가비를 납부한 신청자 3천여 명 모두에게 지난 25일 성주우체국을 통해 우편으로 배번 등을 발송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에 대해 성주우체국 윤승욱 씨는 "대회 주최 관계자들이 25일 찾아와 1천100여 건의 우송료를 납부해 우편물을 발송했다"고 밝혔다. 반면 주최 측은 개인 신청자 건당 2천500원, 단체 신청자 건당 3천500~5천 원에 우체국을 통해 우송한 것으로 밝혀져 성주우체국 주장대로라면 미발송 비용으로 최소 수백만 원의 용처가 불분명한 셈.

이와 관련해 군체육회 회장인 이창우 성주군수는 "자체 감사를 통해 우송을 하지 않은 이유와 미발송 비용이 어디로 흘러갔는지 규명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찰은 이번 마라톤대회 경비 집행에 의혹 단서를 잡고 내사에 착수했다.

성주'강병서기자 kbs@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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