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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용차 없는 중앙로' 공청회 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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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의 중앙로 업그레이드 계획에 대해 학계, 시민단체는 물론 상인들도 찬성하고 나서 내년말 업그레이드 추진이 차질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

대구시는 6일 시민회관 소강당에서 관계자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중앙로 업그레이드 프로젝트 2005'공청회를 열었다. 이날 공청회는 중앙로 대구역네거리∼반월당네거리(1.05km)구간을 차로 축소(4차로→2차로), 보도 확대, 승용차 진입 금지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한 대중교통전용지구 계획을 설명하고 관계자들의 의견을 청취하는 자리였다.

이날 참석한 학계, 상인, 시민단체 관계자 등 토론자 대부분이 대중교통전용지구 지정에 대해 찬성하는 입장을 밝혔다. 김경민 대구YMCA관장은 "대중교통전용지구는 상권 활성화와 시민들의 보행권 확보, 대중교통 우선정책 측면에서 실질적·상징적으로도 큰 의미가 있다"며 적극적인 모습을 보였다.

이날 상인들은 "지구 지정에 앞서 상가 아케이드(제일서적∼한일극장∼대우빌딩, 교동시장)설치, 주차장 확보 등 상가활성화 대책을 먼저 수립할 것"이라는 의견을 내놓았다.

시 관계자들은 당초 상인들이 조직적인 반대 의견을 내놓지 않을까 우려했으나 예상과는 달리 찬성 입장을 내비치자 흡족해하는 표정이었다. 대구시 신경섭 교통정책과장은 "상인들의 경우 지난해에는 반대가 무척 심했지만 이제는 장기적으로 상가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믿는 것 같다"고 말했다.시는 내년말쯤 교통·조경 등에 128억 원, 상가활성화 등에 210억 원을 들여 중앙로를 업그레이드할 계획이다.

박병선기자 lala@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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