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버이날에 60대 노인이 친구를 폭행한 뒤 치료비 문제로 고민하다 극약을 마시고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8일 오후 5시 30분쯤 남구 대명9동 김모(42·여)씨 집 2층에 세들어 사는 탁모(62)씨가 독극물을 마시고 숨져 있는 것을 주인 김씨가 발견, 경찰에 신고 했다.
김씨는 "어버이날인데도 찾아오는 사람도 없고 인기척이 없어 방문을 열어보니 탁씨가 침대에 기댄 채 숨져 있었다"고 밝혔다.
경찰은 탁씨가 지난 2일 신모(63)씨와 술을 마신뒤 다툼을 벌이다 신씨의 이빨을 부러뜨린 후 치료비 문제로 고민해 왔다는 주변의 진술에 미뤄 자살했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박용우기자 ywpar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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