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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수능 수리 선택이 최대 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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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치러진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의 대입 수능 모의평가 결과 교차지원을 노리고 인문계형인 수리 '나'형을 선택한 수험생이 지난해보다 더 늘어난 것으로 나타나 수리 선택 비율과 그에 따른 표준점수 변화가 올 수능의 최대 변수가 될 전망이다.

이번 모의평가에서는 수리 '가'형과 '나'형의 선택 비율이 30%(17만9천893명)와 70%(41만5천912명)로 지난해 수능의 33%와 67%에 비해 '나'형 선택이 더욱 늘어났다.

이에 비해 대구 수험생은 수리 '가'형 선택이 35.5%(9천138명)으로 전국 평균에 비해 한층 높았다.

입시전문가들은 수능시험에 표준점수제가 도입되면서 평균점수가 낮은 수리영역의 영향력이 종전보다 크게 높아진데다 수리 '나'형이 훨씬 유리해 수리영역 선택이 전체 성적에 결정적인 변수로 작용한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작년 수능의 경우 영역별 표준점수 만점은 언어 135점, 외국어 139점, 수리 '가'형 141점인데 비해 수리 '나'형은 150점이었다.

응시집단이 커지면 평균 점수가 내려가는 수리영역의 특성상 올해 수능시험에서는 수리 '나'형의 표준점수가 한층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윤일현 송원학원 진학지도실장은 "대부분의 대학이 수리영역에 가산점이나 감산점을 주고 있지만 그래도 '나'형 응시가 유리한 게 사실"이라며 "지망 대학의 교차 허용 여부와 가산점 비율, 자신의 모의평가 점수 등을 따져서 신중히 선택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모의평가 난이도는 작년 수능보다 다소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특히 작년 수능에서 쉽게 출제돼 말썽을 빚은 사회·과학탐구 영역이 어렵게 출제된 것으로 분석됐다.

EBS 수능강의에서 75~80%가 출제됐다는 EBS측의 주장에 대해 교사들과 응시학생들은 "교과서나 참고서 등과 중복되는 부분이 많아 체감 출제 비율은 그리 높지 않았다"는 반응을 보였다.

김재경기자 kj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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