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판매량이 좀처럼 상승곡선을 그리지 못하고 있다. 2일 현대·기아차, GM대우차 등 자동차 5개사 대구지역 영업본부에 따르면 올 1월부터 5월까지 대구지역에서는 모두 2만1천991대의 신차가 판매돼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판매량이 5.9% 줄었다.
경유값 인상 등의 여파로 RV차량 판매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4.8%나 감소했고, 경승용차는 20.6%, 소형승용차(1천~1천500㏄급)도 0.3% 판매가 뒷걸음질쳤다. 중소형승용차(1천600㏄급)가 18.2%, 중형승용차가 14.9%, 대형승용차가 6.1% 증가해 중소형급 이상의 승용차가 그나마 수요를 이끌어줬다.
이런 가운데 신차 출시가 잇따르면서 하반기부터는 내수 회복세가 기대된다는 업계의 분석도 나오고 있다. 지난달 27일 출시된 현대차 그랜저는 2일까지 대구지역에서만 800여 대가 계약되는 등 계약이 폭주, 계약 이후 출고까지 3개월가량을 기다려야 한다고 현대차 대구본부는 밝혔다. 그랜저가 인기를 끌면서 르노삼성차의 SM7은 4월 대구지역에서 187대가 판매됐으나 지난달엔 99대로 한 달만에 판매량이 반토막났다.
디젤모델이 출시된 기아차 프라이드도 4월엔 56대가 판매됐으나 지난달엔 80대로 늘었다. 한편 쌍용차가 이달초 무쏘 후속 카이런을 내놓고, 현대차가 9월 중 싼타페 후속 모델을 내놓는 등 최근 수요가 급감한 SUV에서 신모델 출시가 잇따를 전망이어서 하반기 자동차 수요에 대한 기대감을 낳고 있다. 카이런은 배기량 2.7ℓ의 176마력 커먼레일 DI디젤엔진을 탑재, 무쏘보다 출력이 더 강화될 예정이고, 싼타페 후속도 싼타페보다 차체가 더 커지는 등 고급화할 것으로 보인다.
최경철기자 koala@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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