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내흔 대한야구협회장이 2일 저녁(한국시간) 스위스 로잔에서 열린 2005년도 아시아야구연맹(BFA)에서 회장에 당선됐다.
이내흔 회장은 아시아야구연맹 19개 회원국이 참석한 가운데 실시된 회장 선거에서 과반수인 10표를 획득해 9표를 얻은 톰 팽 대만야구협회장를 따돌리고 회장에 선출됐다.
한국이 아시아야구연맹 회장을 역임한 것은 임광정(1981년), 김종락(1983∼1995) 회장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다.
이밖에 아시아야구연맹 부회장으로는 마쓰다케 마쓰다 일본 아마추어야구연맹회장, 톰 팽 대만야구협회장 그리고 쉔웨이 중국야구협회 사무총장이 각각 선임됐다.
향후 4년간 아시아야구를 이끌 이 회장은 아시아 야구의 균형 발전을 위한 중·장기적 계획 수립, 투명한 재정 집행을 위해 국제공인회계사 영입 등을 공약으로 제시했다.
1983년 대한배구협회 부회장을 맡으며 스포츠계에 입문한 이 회장은 대한역도연맹 부회장, 아시아역도연맹 부회장을 역임했고 1996년 프로야구 현대 구단주대행을 맡아 현대가 한국시리즈 4회 우승을 달성하는 기틀을 마련했다.
이 회장은 "아시아야구연맹 회장으로서 야구의 발전과 활성화는 물론 화합의 역할까지 해낼 수 있도록 하겠다.
그래서 야구에 대한 열정으로 하나가 되는 아시아가 되도록 노력할 것이다"고 말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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