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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나 명당이길래 삼성 이회장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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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보산 수목원, 풍수관계자 발길 이어져

'얼마나 기 막힌 명당일까?'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이 개인명의로 사업을 신청, 1일부터 공사에 들어간 영덕군 병곡면 영1리 칠보산 수목원 부지(사진)가 명당 자리라는 소문이 나면서 이를 구경 하려는 발길이 적잖다. 이 곳을 찾는 사람들은 영덕과는 아무런 인연도 없는 이 회장이 칠보산에 수목원을 만드는 이유는 명당이기 때문일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는 것. 이 곳을 찾아오는 발길 중에는 특히 풍수분야에 관심있는 사람들이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2일 수목원 부지를 둘러 본 한 풍수관계자는 "수목원 일대의 형세는 물 나가는 곳을 확실하게 막아 주는 지형"이라면서 "이를 풀이하면 돈을 잘 지켜 주는 명당 중의 명당으로 보면 된다"고 말했다.

일각에선 칠보산 수목원이 삼성가(家)의 가족묘역일 것이라는 소문도 나돌고 있다. 이런 이야기는 지난해 영1리 속칭 '범흥마을' 매입에 앞서 이 회장이 유명한 지관과 함께 헬기를 타고 현장을 둘러본 사실이 알려지면서 더욱 퍼지고 있다. 이 지관은 요즘도 가끔씩 현장을 둘러 보는 것으로 알려졌다.

부지매입에 참여한 병곡면의 한 주민은 "삼성그룹 관계자로부터 칠보산수목원내 일부가 후일 삼성가의 가족묘지 공간으로 사용될 것이라는 이야기를 전해 들었다"면서 "범흥마을 전체를 통째로 사들인 배경에는 사정이 있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칠보산 휴양림 바로 밑에 위치한 칠보산 수목원은 명사십리 고래불해수욕장이 한 눈에 들어올 정도로 뛰어난 풍광을 자랑하고 있다.

7만3천㎡ 규모의 칠보산 수목원은 지난해 8월 사업을 승인받았으나 올 2월부터 문화재시굴조사로 중단됐다가 지난 1일부터 사업이 재개도 오는 2007년 말 준공 예정이다.

영덕·최윤채기자 cychoi@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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