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국회상임위 정수 조정…지역의원 소폭 변동

여·야가 국회 상임위 정수 조정에 합의함에 따라 지역 의원들도 소폭의 상임위 변동이 예상된다

정수가 변동되는 상임위는 건교, 예결, 문광, 농해수위 등인데 지역의원의 이동은 건교와 예결위가 주축이 될 전망이다.

한나라당은 예결위 간사로 김성조 의원을 내정해 놓은 상태. 17대 국회 초반에 법사위에 들어간 김 의원은 당시 예결위 간사로 내정 받았으나 원내대표단이 갑자기 김정부 의원으로 변경한 바 있다.

원내대표단은 또 예결위원 가운데 경북 몫으로 돼 있던 김재원 의원을 빼고, 정종복 의원을 포함시키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

대구에서는 주호영 의원을 계속 연임시키는 한편 또 다른 한 명을 넣을 계획인데 후보로는 곽성문, 주성영, 이명규 의원 등이 거론되고 있다.

한나라당 몫이 한 석 늘어난 '노른자 상임위' 건교위에는 정희수 의원이 갈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강재섭 원내대표는 "이번에 새로 당선된 의원 전원이 건교위를 최우선으로 희망하고 있는데 지난 선거에서 영천이 제일 많이 고생한 것 같아 이를 반영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한편 임인배 의원도 산자위에서 건교위로 이동을 희망하고 있으나 뜻대로 될지는 미지수다.

임 의원은 같은 당 건교위 소속 의원과 상임위 맞교대를 계획하고 있으나 교체대상자들이 '알짜 상임위'를 포기하지 않으려 하고 있어 가능성은 작다.

박상전기자 mikypar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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