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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여당 한나라는 뭐 하나" 대구경제살리기 토론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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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1인당 GRDP·4인 가족 연간 생산액 전국 꼴찌

3일 한나라당 대구시당 주최로 대구상공회의소에서 열린 '대구경제살리기 토론회'에서는 지역경제가 심각한 위기에 처했고,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다는 데 토론자들이 한목소리를 냈다.

영남대 이효수 교수는 "대구경제의 두 축인 섬유와 기계금속 산업이 급속도로 붕괴하거나 어려운 환경에 직면해 있고, 대구의 1인당 GRDP와 4인 가족 연간 생산액 등도 전국 꼴찌나 바닥을 헤매고 있다"며 "'대구경제사회협의회'를 구성해 돌파구를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주제발표를 한 이한구 의원도 '대구경제자유시 추진본부'의 구성을 제안했다.

또 인적·물적 교류의 원활한 소통을 위해 영남권 신국제공항의 필요성도 제기됐다

서상기 의원은 대구의 미래를 △과학기술도시 △국제적 수준의 인재거점(International Humanport)도시로 꼽고, "지역에 대기업 또는 대규모 외국자본 등 '거목'을 한두 개 유치해야 하고, 국제적 안목과 마인드를 가진 인재와 최첨단 기술을 접목하는 방향으로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토론회에서는 한나라당의 역할부재를 비판하는 목소리도 나왔다.

매일신문 조영창 논설위원은 "한나라당은 지역 내 자치단체장과 국회의원을 모두 갖고 있어 대구의 여당이지만 역할을 제대로 못하고 있다"며 "기업과 돈과 인력이 중앙에 집중되고 있는데, 수도권 공장규제 완화 등에 대해 목소리를 내는 지역 의원들이 없다"고 지적했다.

또 "공공기관 이전 지역을 달성에 집중시키자고 하는데 공항과 역 등 정주 여건을 감안할 때 동구 지역이 바람직하지 않느냐"고 했다.

한편, 토론회 도중 한나라당 소속 지역 국회의원 가운데 안택수 시당위원장과 이명규 의원을 제외한 대다수가 박근혜 대표의 경북대 특강에 참석하기 위해 행사장을 빠져나감으로써 빈축을 사기도 했다.

김병구기자 kbg@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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