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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한방특구, 성과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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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의 약령시 한방특구 등 지난해 12월 말 지정된 전국 6곳의 지역특구사업들이 진척되면서 매출 및 관광객 증가의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7일 재정경제부에 따르면 이들 6개 특구 가운데 대구 중구의 약령시 한방특구는 공동관리약사제도를 도입함에 따라 매달 7천800만 원의 경비 절감 효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구지정 이전에는 한약도매상 1개소마다 1인의 한약관리약사를 채용해야 했으나 특구지정 이후 10개 한약도매상마다 1인의 한약관리약사를 둘 수 있도록 해 82개의 한약도매상 중 65개소가 7명의 공동관리약사를 채용했다는 것.

이에 따라 도매상 1개소당 120만 원의 경비를 절감하고, 내실 있는 약무관리로 각 도매상은 대표상품 개발에 주력할 수 있게 됐다고 재경부는 밝혔다. 약령시를 찾는 관광객도 늘어 지난 5월의 2005년 한방문화축제에는 65만 명으로 지난해보다 100%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 '전북 순창장류산업특구'는 5월 현재 장류관련 매출액이 작년 같은 기간보다 22%가 늘어난 110억 원, 관광객은 25% 증가한 10만여 명으로 각각 추산됐다. 전북 고창복분자산업특구는 특구지정 이전보다 복분자 재배면적이 2배로 늘고 신규 가공업체 입주도 증가했으며 복분자 가공품과 복분자 사료를 먹인 축산품의 판매가 20∼720% 늘어났다.

제주도의 마라도 청정자연환경보호특구는 기존에 운행되던 18대의 차량 중 16대가 섬 밖으로 방출돼 청정한 자연환경을 만끽할 수 있게 됐다. '지역특화발전특구'는 기초자치단체가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한 특화사업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일정 지역을 특구로 지정, 각종 규제를 지역특성에 맞게 완화하거나 강화할 수 있도록 한 것.

정부는 1차 6개 지역특구지정에 이어 지난 3월 '경북 영양의 반딧불이 생태체험마을특구' 등 10곳을 추가해 현재 전국 16곳이 지역특구로 지정됐다.

서명수기자 diderot@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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