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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빙바람에 인기얻는 누에 상품들...경주와 영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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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빙열풍을 타고 양잠 상품이 큰 인기를 얻고 있다.

경주 양잠영농조합(조합장 이종하)은 최근 경주시의 지원을 받아 강동면 모서리에 누에 가공식품 공장을 건립하고 '누에 당뇨 비스킷', '누에 건빵' 등 양잠산물을 이용한 기능성 식품을 개발, 당뇨 환자식과 건강식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누에 당뇨건빵은 서울 모 병원에서 당뇨병 환자를 대상으로 임상실험을 한 결과 혈당치 감소 효과가 뚜렷한 것으로 나타나 환자들의 먹을거리로 인기를 얻으며 이미 5천여 명의 고객을 확보했다는 것.

경주양잠조합 관계자는 "누에와 동충하초 등의 가공처리 판매에 이어 고품질 기능성 식품의 생산·판매체제 구축을 통해 농가 소득이 늘 것"이라며 "앞으로 병원 납품 및 농협 하나로마트 등 판로를 개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현재 경주지역에는 모두 102농가에서 58㏊의 뽕나무를 재배하고 있으며 연간 5t 가량의 누에가루를 생산하고 있다.

영천 양잠조합도 기능성 식품 판매가 점점 늘고 있어 새로운 농가소득원이 되고 있다.

영천 양잠조합은 지난 1997년부터 고경면 가수리에 가공공장을 설립해 '누에 홍삼비력', '뽕잎차' 등 누에를 이용한 17가지 건강식품을 출시하고 있다.

이들 상품 중 '누에 비력그라' 등은 천연 성기능 강화보조제로 소비자들의 반응이 좋고 뽕잎차는 선물용 웰빙 건강식품으로 꾸준히 판매되고 있다.

영천에서는 고경면 오룡리와 화남면 구전리 등 170여 농가가 130㏊의 뽕나무를 재배하고 있으며, 연간 2천600상자의 누에를 수확하고 있다.

영천시 허상곤 특작담당은 "영천에는 질 좋은 뽕나무가 많이 생산돼 양잠 가공산업이 경쟁력 높은 브랜드로 자리잡아 가고 있다"고 말했다.

경주·박정출기자 jcpark@imaeil.com 영천·이채수기자@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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