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일대 공예디자인학과 대학원생인 이병호(33·왼쪽)씨와 김진호(31)씨가 제40회 대한민국산업디자인전람회에서 중소기업진흥공단이사장상을 수상한다. 이씨와 김씨는 우리 전통 문양인 격자를 아이템으로 한 '격자, 格子'로 각각 2회와 3회 도전 끝에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수상작 '격자'는 평면적인 격자무늬를 입체적인 구(球)형태로 제작한 조명등과 화기(꽃병)로 격자의 평면적인 개념을 입체적으로 바꿔 다양한 실생활에 활용할 수 있도록 한 것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씨는"'격자'에 매력을 느껴 대학원 졸업 논문 주제로 삼아 논문을 쓰던 중 응모한 이 작품이 수상하게 됐다"며 "소재가 괜찮아 입상은 할 것으로 생각했지만 이렇게 큰 상을 받을 줄은 몰랐다"고 기뻐했다.
김씨는 "우리나라 최고의 전람회지만 이번에 참여하면서 지방에서도 도전하면 충분히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게 됐다"고 말했다.
이씨는 경북미술대전, 신라미술대전, 정수미술대전, 한국공예대전 등 전국 공모전에서 10여 차례 이상의 입·특선 경력이 있고 김씨도 정수미술대전, 대구산업디자인전람회, 대구공예대전 등에서 다수의 입·특선 경력을 갖고 있다.
이춘수기자 zapper@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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