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삽사리가 지구와 대구를 지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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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운을 쫓고 복을 불러들이는 우리 민족 고유의 삽사리가 지구를 지키는 인류의 영웅으로 변신한다?'

서울의 애니메이션 제작업체 (주)토이바 채윤식 대표(전 미국 뉴저지 한인 경제인협회 상임이사)는 9일 대구 제이스호텔에서 열린 '삽살개를 활용한 문화산업 발전방향 심포지엄'에서 "태백산 산신령이 키워온 삽사리 2마리가 인류 생존을 위협하는 외계인과 맞서 싸워 지구를 지키는 내용의 줄거리를 가진 애니메이션을 제작 중"이라고 말했다.

채 대표는 "액을 쫓고 복을 가져다주는 개는 전 세계에서 우리나라 삽사리밖에 없다"면서 "우리 문화의 원형을 바탕으로 전 세계인의 공감대를 불러일으킬 수 있는 문화콘텐츠를 만들 수 있다는 자신감에서 한국과 미국의 전문가들이 모여 작업을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또 하지홍 대구BT·IT·CT융합 애견사업단장(경북대 교수)은 "멸종위기에 처한 우리의 삽사리를 복원시킨 유전공학 기술을 기반으로 '애견복제' 기술에 도전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미국 6천200만 마리, 영국 610만 마리, 일본 1천100만 마리, 중국 1억5천만 마리, 한국 250만 마리 등 전 세계적으로 수십조 원이 넘는 애견산업 규모(한국 1조5천억 원)에 비춰볼 때, 세계 최초로 애견복제 기술 개발에 성공할 경우 엄청난 '대박'이 예상된다는 평가다.

한편 산자부 RIS(지역혁신체계) 애견산업 국책사업단(단장 하지홍)은 단기적으로 RFID(전자태그)를 이용한 애견등록사업과 애견포털사이트를 비롯해 장기적으로 개를 소재로 한 1차(종자 개량·신품종 개발), 2차(애견용품·패션), 3차(애견호텔·보험·질병관리) 산업을 모두 연계한 사업구상을 발표했다.

애견산업에는 개 테마공원, 경견장, 도그쇼 등 관광·레저·스포츠 산업과 사회복지(치료견, 맹도견, 실버산업 관련), 문화산업(동물영화, 캐릭터, 게임, 애니메이션) 등을 포함한다. 053)953-0625.

석민기자 sukmin@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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