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하락으로 기업들의 영업이익이 대폭 축소되면서 1/4분기 명목 국내총생산(GDP) 및 국민총소득(GNI)의 증가율이 6년 만에 최저를 기록했다.
또 국민들의 실질 구매력을 나타내는 실질 국민총소득(GNI) 증가율도 외환위기 이후 최저로 주저앉았다.
한국은행이 10일 발표한 '1/4분기 국민소득 잠정추계결과'에 따르면 명목 GDP는 183조7천704억 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3.0% 증가하는데 그쳐 1999년 1/4분기의 증가율 1.6% 이후 가장 낮았다.
올해 1분기 명목 GNI는 184조484억 원으로 3.0% 늘어난 데 그쳐 1999년 1/4분기의 1.8%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실질 GNI는 155조1천452억 원으로 작년 동기에 비해 0.5% 증가, 1998년 4/4분기 증가율(-6.1%) 이후 최저치를 나타냈다.
한은 국민소득팀 박진욱 차장은 "명목 GDP 및 GNI 등의 증가율이 크게 하락한 것은 1분기 중 원/달러 환율이 12.7% 떨어지면서 기업의 영업이익이 축소되고 원유가격이 상대적으로 크게 올랐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한편 1/4분기 총저축률은 소비심리 위축으로 30.0%를 기록, 작년 1/4분기 이래 계속돼온 30%대를 유지했다.
총저축률이 이처럼 높은 것은 국민총처분가능소득의 증가율(3.3%)이 최종소비지출 증가율(4.9%)을 밑돈데 따른 것으로 경기회복세가 더딘 가운데 경제 주체들이 소득증가분 만큼 지출을 늘리지 않고 있음을 나타낸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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