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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개 신문, 신문유통원에 국고지원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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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문화관광위 소속 한나라당 박형준(朴亨埈) 의원은 13일 "지난달 24일 6개 신문사 대표가 정동채(鄭東采) 문화관광부 장관을 만나 오는 7월 말 신문법 발효에 따라 설립될 신문유통원의 소요 자금으로 거액의 국고 지원을 요구했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보도자료를 통해 "문화관광부로부터 제출받은 이들 신문사의 요구 내용(유통원 설립 기초안)을 보면 2005년 유통원 설립 및 시범센터 운용에 소요되는 자금으로 약 50억 원을 지원해달라는 것"이라며 "또한 2006년 이후 3년간 본사 및 센터의 투자자금과 운영자금 명목으로 1천600여억 원을 요구했다"고 주장했다.

기초안은 경향신문, 국민일보, 문화일보, 서울신문, 세계일보, 한겨레신문 등 6개 신문사가 마련해 지난달 23일 문화관광부에 제출한 것이다.

박 의원은 "이들 신문사가 제안한 내용 중에는 '공배센터 조직활용'에서 '전국적인 유통네트워크가 구축되면 정부 및 지자체의 공익적인 정보망으로 활용할 수도 있음'이라고 밝혀 자칫 신문유통원이 정부기관의 정보라인으로 이용될 수도 있음을 스스로 제안하고 있다"며 지적했다.

박 의원은 "언론의 다양성을 지원하기 위해 설립되는 유통원이 정부와 언론의 이해관계에 따라 권언유착으로 변질될 우려가 크다"며 "언론사들은 이런 제안을 철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반면 국회 문광위 열린우리당 간사인 우상호(禹相虎) 의원은 "지난해 연말 신문법을 다룰 때 비용문제에 대한 논의가 있었고, 신문유통공사로 가면 2천500억 원 이상이 소요되기 때문에 비용이 적게 드는 신문유통원을 설립하기로 합의됐던 것"이라며 "4년에 걸쳐 1천600여억 원이라면 합리적인 요구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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