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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아파트 단지가 두 개 동(洞)이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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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연말 준공예정인 대구 북구의 침산1단지 대우 푸르지오 아파트 단지(대한방직 자리)가 행정구역상 두 개 동으로 갈라져 행정구역 조정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예전에 구획한 행정구역이 경지 정리 사업, 도로 건설, 재개발, 택지조성 등으로 생활권역과 따로 떨어지는 곳이 잇따라 발생하기 때문이다.

대구 북구 남침산네거리~북부시립도서관, 남침산네거리~이마트 칠성점에 이르는 101필지(10만7천155㎡)는 사실상 대로를 경계로 침산3동에 편입돼 있는데도 대부분 지역이 행정구역상 칠성동으로 분류돼 있다. 이는 과거 동을 분류할 당시 이곳에 흐르는 하천을 기준으로 침산동과 칠성동의 경계를 삼았기 때문.

그러나 자연 하천은 메워져 없어지고 인근에 큰 도로가 생겨나면서 행정구역이 실제 생활권역과 차이가 생겨났다. 특히 침산동과 칠성동의 경계 지역에 올 연말 준공 예정인 대단위 아파트 공사가 진행 중이고 이에 따라 연말쯤 1천289가구가 입주를 시작할 경우 한 아파트 단지 내에 살면서 이웃 간 주소지를 달리해야 할 상황이다.

주민 송재혁(51)씨는 "한 아파트가 두개 동으로 나뉘어져 있다는 것은 동사무소 이용 등 여러 가지 불편과 혼란을 초래할 수 있다"고 했다. 북구청은 행정구역 조정이 필요한 것으로 보고 이 부지를 생활권역에 맞춰 침산3동으로 조정하는 방안을 계획 중이다.동의 구역 변경은 지방자치법에 따라 주민의 80% 이상이 찬성할 경우 구의회의 의견 수렴 절차 등을 거쳐 조례를 개정하면 된다.

최두성기자 dschoi@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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