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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5차 남북장관급회담 오늘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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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5차 남북 장관급 회담이 중단 13개월만인 21 일부터 나흘간 서울 광장동 워커힐호텔에서 개최된다. 이번 회담에는 남측에서는 정동영 통일부 장관을 수석대표로, 박병원 재경부 차관, 배종신 문화부 차관, 김천식 통일부 국장, 한기범 통일부 국장 등 5명이, 북측에서는 권호웅 내각 책임참사를 단장으로 최영건 건설건재공업성 부상, 김만길 조국평화통일위원회(조평통) 서기국 부국장, 신병철 내각 참사, 전종수 조평통 서기국부장이 대표로 각각 참가한다.

남북 회담 대표단은 이번 회의를 통해 최근 평양에서 이뤄진 정 장관과 김정일국방위원장간의 합의사항에 대한 후속 대책 등을 논의할 전망이다. 정 장관과 김 위원장은 지난 17일 단독 면담한 자리에서 북핵 문제에 대한 양측의 입장을 교환한 것은 물론, 남북 장성급 회담 재개, 수산회담 개최, 이산가족 상봉 재개, 이산가족 화상상봉, 서울-평양간 직항로 개설 등에 합의했다.

또 문민정부 말기인 2002년 8차 장관급 회담이후 남북 당국간 회담의 제1 의제로 등장한 북핵 문제도 다시 거론될 것으로 보이지만, 북측 대표단이 핵문제에 관한한 재량권이 없다는 점에서 뚜렷한 결론을 도출하기는 힘들 것으로 보인다.

권호웅 내각 책임참사를 단장으로 하는 북측 대표단은 고려민항 전세기편으로서해직항로를 이용해 이날 오후 3시 10분께 인천공항에 도착, 숙소 겸 회담장인 서울 워커힐 호텔로 이동해 여장을 푼 뒤 나흘간의 회담 일정에 들어간다. 북측 대표단은 이날 저녁 정 장관 주최 환영만찬과 23일 이해찬 총리 주최 환송만찬에 각각 참석하며, 22일에는 남양주 종합촬영소를 참관하고 24일 오전 10시 평양으로 귀환할 예정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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