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여행 100배 즐기기-수하물 목적지 확인을

지금쯤이면 가슴 두근두근거리며 떠날 날만을 기다리는 사람들이 적지 않을 것이다. 그런데 막상 항공권을 손에 쥐고 나면 걱정부터 앞선다. 평소에 익숙하던 환경을 떠나 다른 세상으로 가는 것이므로 긴장될 수밖에 없지만 하나씩 차분히 생각하고 행동하면 그리 어려운 일은 아니다. 그래서 이번에는 외국을 나가는 첫걸음으로 공항에서의 행동에 관해 이야기를 하고자 한다

먼저 출국을 위해서는 최소 2시간 전에 (성수기엔 3시간 전) 공항에 도착해야 한다. 도착을 하면 항공사 데스크에 놓여 있는 출국 카드를 작성한다. 만 18~30세 이하의 병역을 마치지 않은 남자인 국외여행 신고대상자들은 수속에 앞서서 여권과 출국 카드, 국외여행 신고필증을 가지고 공항 병무신고 창구로 가서 확인을 받는다. 인천공항의 경우 3층 A'B 카운터 뒤편에 가면 병무 신고소가 있고 김해공항은 출입구 쪽에서 쉽게 찾을 수 있다. 귀국할 때는 신고를 하는 것이 좋다.

해당 항공사 데스크에서 수속을 하고 난 뒤 항공권과 여권을 제시한다. 여기서 창쪽이나 복도쪽 원하는 좌석의 위치를 이야기하고 부칠 짐은 옆에 있는 컨베이어 벨트에 올려놓으면 된다. 그러면 탑승권과 수화물 탁송증(Baggage Tag)을 받게 된다. 갈아타는 경우 수화물은 보통 최종 목적지까지 바로 가게 되는데 미리 확인을 해보는 것이 좋다.

탑승 수속을 모두 마쳤으면 처음 제시했던 항공권과 여권, 탑승권, 수화물 탁송증을 잘 챙겨 출국장으로 이동한다. 예전에는 관광진흥기금을 따로 내야 했지만 이제는 항공권을 구입할 때 포함되어 있으므로 따로 지불할 필요는 없다.

출국장에 들어서면 처음에는 세관을 지나가게 된다. 여기서 고가품(100만 원 이상)은 자진 신고를 해야 귀국할 때 아무런 문제없이 다시 가져올 수 있다. 또 안전검사도 받는다. 짐과 신발은 옆에 있는 X-ray를 통과시키고 본인은 금속탐지기를 통과하면 된다. 자그마한 칼이나 손톱깎이, 손톱 소제용 칼 등은 소지했다면 거의 여기서 걸리게 된다.

마지막으로 출국 심사대에 이르게 되는데 여권, 탑승권, 출국신고서를 제시하면 간단한 절차 후 여권에 출국확인 도장을 찍는다. 그러면 무사히 통과. 모든 절차를 마치면 면세점이 있는 구역에 도착한다. 여기서 출발 시각 30분 전까지 간단하게 구경을 한 후 해당 탑승구로 가서 탑승권을 제시하고 항공기에 오르면 끝이다.

장주영(고나우여행사 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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