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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전주·대전 "대구 잡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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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도시 불붙은 게임大戰

"지자체는 '게임' 전쟁 중."

1990년대 후반까지만 해도 대구의 게임은 전주, 부산에 뒤져 있었다. 전주는 국내 최초의 지방 게임 전시회를 유치했고, 부산엔 서울 중견업체에 맞먹는 게임 업체가 연이어 등장했다. 하지만 2000년대 이후 판도가 바뀌었다.

전주를 능가하는 게임 축제(e-스포츠 페스티벌)가 대구에 탄생했고, 매출 규모나 히트 게임 수에서 대구의 게임 업체들은 부산을 크게 앞지르고 있다. 2005년, 전주와 부산은 '타도 대구'를 기치로 내걸며 '게임도시' 열전에 다시 뛰어들고 있다.

대구 게임의 가장 강력한 적수는 '부산'. 지난해 여름 해운대에서 열린 프로 게임리그에 10만 인파가 몰리면서 게임 열기가 뜨겁게 달아오른 데 이어 이달 초 대구, 대전과 함께 전국 25개 지자체가 치열한 경쟁을 벌였던 '게임 아카데미' 유치에 성공했다. 업계는 "영화전시회에 주력했던 부산이 다시 게임에 눈을 돌리고 있다"고 전했다. 모바일 산업도시를 선언한 전주는 모바일 게임에 주력하고 있다.

지난 2001년부터 지자체 최초의 게임 이벤트로 '전주컴퓨터게임엑스포'를 열고 있는 전주정보영상진흥원은 중국, 태국, 일본 등지의 게임업체와 유관기관 유치에 나서는 한편 지난해 '제1회 대한민국 모바일 게임시나리오 공모전'을 개최한 바 있다.

가장 늦게 출발했지만 대전의 기세도 만만찮다. R&D 특구로 지정된 대전은 자금 조달이 쉬워 국내 게임업체들의 이전 가능성이 높다는 것. 대전은 또 한국전자통신연구소를 주축으로 수준 높은 디지털콘텐츠 기술력을 보유해 대구 게임업계를 긴장시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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