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리짚으로 여치집을 만들어 상품화해 짭짤한 농외 소득을 올리는 주부 농민이 있다.
농촌전통체험마을로 선정된 영덕군 창수면 인량리에서 '나라골 보리말'을 운영하는 신정락(48) 부녀회장이 그 주인공.
지난 해부터 여치집 만들기에 나선 신 회장은 지금까지 마을을 찾은 도시민들과 인근에 있는 경북도교육청 수련원에 야영 온 학생들을 상대로 강의를 해, 2천여 개의 작품을 만드는 보리짚 재료값과 출강비 등으로 400여만 원의 소득을 올렸다.
보리농사로 이 정도의 소득을 올리려면 4천여 평은 지어야 가능한데, 신 회장은 100평 남짓한 보리밭에서 거둔 보리짚으로 '소망여치집'을 만들어 농외 소득을 거둔 것.
신 회장은 "어려운 농촌마을의 현실을 극복하고 비전 있는 마을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에서 소망여치집으로 이름을 지었다"며 "옹기종기 모여 앉아 이야기를 나누며 만든 여치집에 추억을 담아 돌아가는 사람들에게서 작은 행복을 느낀다"고 했다.
신 회장은 이름이 알려지면서 서울 등지의 어린이집으로부터 보리짚 주문도 적잖게 받고 있다.
소망여치집 프로그램 참여 문의도 잇따라 앞으로 소득이 더욱 늘어날 전망.
이 프로그램을 기획한 영덕농업기술센터 남종모 생활환경 담당은 "돈보다는 농촌문화와 정을 파는 마음으로 이 사업을 시작했다"고 말했다.
영덕 나라골보리말 홈페이지는 http://narabori.go2vil.org 연락처: 인량리 마을정보센터 054)730-6689, 영덕농업기술센터 054)730-6485.
영덕·최윤채기자 cychoi@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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