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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랑스런 대한민국 장교가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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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천 3士 특수사관 임관식 정태식·이요한 소위 임관

"단 한번도 병역을 기피하겠다는 생각을 한 적이 없습니다. 한국인으로서 살아갈 수 있는 가장 떳떳한 삶이 병역의무를 다하는 것이라 믿습니다."

23일 영천 3사관학교 특수사관 임관식에 미국 영주권자인 정태식(26) 소위와 파라과이 영주권자 이요한(26) 소위가 통역사관으로 임관됐다.

18세 때 가족과 함께 미국으로 건너가 영주권을 획득하고도 지난해 자원 입대, 통역사관으로 선발된 정 소위는 미국 캘리포니아 주립대에서 컴퓨터 과학을 전공했다.

정 소위는 "3사관학교에서의 훈련기간은 정신적으로나 육체적으로 나를 많이 성숙하게 만들었다"면서 "미국에 있는 가족들이 보고 싶지만 맡은 바 임무에 최선을 다해 조국에 충성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이요한 소위는 9세 때인 1988년 선교사인 아버지를 따라 파라과이로 이민을 갔다. 파라과이에서 초'중'고교를 마치고 미국 펜실베이니아 대학을 졸업한 그는 2000년부터 연세대 공과대학에서 대학생활을 시작했다.

법학으로 전공을 바꾼 그는 "한국인이라는 자부심과 사관생도의 긍지를 가지고 훌륭한 대한민국 육군 장교의 모습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영천'이채수기자 cslee@imaeil.com

외국 영주권자이면서도 병역의무를 위해 영천3사관학교 특수사관생으로 입대한 정태식 소위(왼쪽)와 이요한 소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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