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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행정타운' 어떻게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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市청사 대잠동 이전 앞두고 관심 집중

내년 12월로 예정된 포항시청사의 남구 대잠동 신청사 이전으로 수십 년간 '포항 행정 1번지'였던 육거리(북구 덕수·덕산동) 일대 상권이 어떻게 바뀔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육거리 행정타운 일대에는 현재 포항시청을 비롯해 북구청, 포항세무서, 북부경찰서, 상하수도사업소, 건설환경사업소, 포항소방서 등이 있다.

또 연관 업종인 변호사 법률사무소 15곳, 세무사 사무소 27곳, 법무사무소 13곳, 행정서사사무소 10여 곳과 인쇄업소, 여행사 등이 밀집해 하루 유동 인구가 수만 명에 달한다.

하지만 내년 말 입주하는 대잠동 시청사로 상하수도사업소와 건설환경사업소까지 이전하면 시 공무원만 1천여 명이 이동하면서 육거리 행정타운이 크게 위축될 것이라는 우려 섞인 전망이 나오고 있다.

대잠동 시청사 인근에는 사무빌딩이 잇따라 신축되고 있으며 대한지적공사와 대이동 우체국 등 중소규모 관공서 등이 입주할 예정이다.

아울러 법률사무소와 세무사무소 중에서도 이전을 검토하고 있는 곳이 여럿 있으며 시청 업무와 관련된 인쇄업소, 여행사 일부도 이전할 것으로 보인다.

이준희(41) 공인중개사는 "육거리 쪽 상권이 최근 수년 동안 침체된 상황에서 행정타운마저 크게 위축된다면 이 일대 상권은 어려워질 것"이라며 "관건은 유동인구의 변화 폭"이라고 전망했다.

반면 어느 정도 위축은 되겠지만 큰 폭은 아닐 것이라는 시각도 없지 않다.

각종 민원이 시청보다는 구청에서 이뤄지고 있는 데다 법무·행정서사 업무 대부분이 구청 중심이어서 관련 사무소 이전이 많지 않으리라는 것.

이모(46) 법무사는 "건축물대장 등 관련 업무가 대부분 구청에서 이뤄져 이전 가능성이 있는 법무사무소는 거의 없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포항·박진홍기자 pjh@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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