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TV영화 프리뷰]

표적(K2TV 오후 11시5분)

　원제 Out of Sight. 감독 스티븐 소더버그(98년, 미국). 출연 조지 클루니, 제니퍼 로페즈.　잭 폴리는 은행을 가장 많이 턴 기록을 보유한 은행털이다. 교도소에서 글렌이라는 죄수로부터 리처드라는 다른 죄수의 집에 다이아몬드가 있다는 이야기를 들은 잭은 리처드에게 접근해 가까워진다.

　리처드는 출감하면 일자리를 주겠다고 하지만, 막상 감옥에서 나와 잭이 얻은 직장은 은행 경비. 잭은 홧김에 다시 그 은행을 털었다가 다시 교도소에 갇힌다.

　옛 친구 버디의 도움으로 탈옥을 시도한 잭은 FBI 요원인 캐런 시스코를 인질로 붙잡고 탈옥에 성공한다. 아웅다웅 하던 두 사람은 서로에게 매력을 느끼는 듯했지만, 캐런은 잭에게서 도망친다.

　잭, 버디와 함께 리처드의 다이아몬드를 훔치기로 했던 글렌은 잭 대신 모리스라는 사람과 손을 잡기로 계획을 바꾼다. 그러나 모리스가 잔인한 본색을 드러내자 글렌은 도망쳐 버린다. 잭과 버디는 일단 모리스와 함께 움직이기로 하지만, 모리스는 잭을 배신할 생각이다.

퍼플스톰(STV 밤 12시55분)

　원제 Purple Storm. 감독 진덕삼(99년, 홍콩). 출연 오언조, 감국량, 주화건.

　그들만의 평화로운 세계를 꿈꾸는 캄보디아의 좌익 테러리스트 집단은 최종 임무를 완성하기 위해 혁명전사 토드와 그의 아내를 홍콩으로 파견한다. 그들의 목적은 북한이 홍콩으로 이송 중이던 강력한 생화학 무기 '퍼플스톰'을 탈취하는 것!

　자줏빛 액체 폭탄은 인간의 근육을 마비시키고, 혈관을 역류시켜 순식간에 사람을 자줏빛으로 물들여 죽이는 무서운 살인무기다. 하지만 이 와중에 토드는 무기탈취에 실패하고, 머리에 심각한 부상을 입어 자신의 과거 기억을 모두 상실하고 만다.

　아내와 떨어져 홍콩 경찰의 손에 넘어간 토드는 홍콩의 테러 진압 경찰 ATF의 마립과 여 심리학자 닥터 콴의 음모로 인해 자신이 ATF 요원인 줄 알게 된다.

　하지만 테러집단이 홍콩으로 난입, 토드를 납치하고 그와 함께 '퍼플스톰'을 빼앗아올 계획을 세운다. 토드는 교차되는 기억의 편린 속에서 자신의 정체성에 대해 혼란스러워 한다.(스포츠조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