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화군이 1일 집중호우로 막대한 재산피해를 입은 수재민들은 아랑곳도 하지 않고 요란스레 '민선 3기 출범 3주년 기념행사'를 가져 빈축을 사고 있다. 이날 오후 5시 군청 회의실에서 류인희 봉화군수와 김광원 국회의원, 기초·광역의회 의원, 공무원 등 2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기념행사는 만찬장인 한 음식점으로 자리를 옮겨 저녁 늦은 시간까지 이어졌다.
이 때문에 수해복구는 뒷전이 됐고 행정서비스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기도 했다. 민원인 김모(48·봉화읍 상운면)씨는 "미뤄도 될 행사를 폭우가 내리는 비상 시기에 해야 되냐"며 흥분했다. 한 공무원도 "지역 곳곳이 수해 피해로 아수라장이 돼 난리법석을 떨고 있는데 고생하는 직원들 사기를 북돋워주지는 못할망정 잔치나 벌이는 것이 맞느냐"며 한탄했다.
봉화·마경대기자 kdma@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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