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니스황제' 로저 페더러(1번시드·스위스)가 2005년 윔블던테니스대회 정상에 등극, 대회 3연패를 달성했다.
페더러는 3일 올잉글랜드클럽 센터 코트에서 진행된 대회 결승에서 '강서버' 앤디 로딕(2번시드·미국)을 3대0으로 완파하고 세계 1위의 자존심을 지키면서 잔디코트 36연승 행진도 이어갔다.
지난해 프랑스오픈을 제외한 3개 메이저 대회를 석권했던 페더러는 통산 5번째 메이저대회 우승의 영광을 안았으며 지난해 윔블던 결승에서 페더러에게 1대3으로 져 준우승에 그쳤던 로딕은 이날도 완패하며 설욕에 실패했다.
페더러는 1936년 이후 피트 샘프라스(미국), 비요른 보리(스웨덴)에 이어 세 번째로 윔블던을 3연패한 선수가 됐다. 한편 2일 열린 여자단식 결승에서는 비너스 윌리엄스(14번시드·미국)가 역대 최장시간인 2시간45분간의 혈전 끝에 세계랭킹 1위 린제이 데븐포트(미국)에 2대1로 역전승을 거두고 통산 세 번째 윔블던 정상에 올랐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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