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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현 운명 8일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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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현(26·콜로라도 로키스)의 운명이 7일(한국시간) 결정난다.

지역 언론은 당장 5일 등판이 콜로라도에서의 고별전이 될 것처럼 수선을 떨기도 했으나 함부로 투수를 자를 수 없는 팀 사정과 김병현의 호투가 겹치며 상황은 더욱 복잡하게 꼬이기 시작했다.

당초 부상사 명단에 올라 있던 숀 차콘이 복귀할 경우 로테이션에서 빠질 것으로 예상된 투수는 김병현.

그러나 차콘의 복귀가 7일 LA 다저스전으로 결정된 가운에 김병현은 5일 다저스전에서 6이닝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으며 콜로라도 구단을 다시 한번 딜레마에 빠뜨렸다.

5일 경기가 끝난 뒤 콜로라도 클린트 허들 감독은 "차콘이 복귀하면 누군가 마이너리그로 내려가야 하지만 누가 내려갈 지는 그 날 결정하겠다"며 신중한 모습을 보였다.

현재 가능한 시나리오는 세가지.

첫번째는 김병현을 선발에 남기고 제이미 라이트(5승8패 방어율 5.14)나 조 케네디(4승8패 방어율 6.93)를 선발에서 제외하는 것이다. 이들은 한때 김병현에게 자리를 빼앗길 가장 유력한 후보들이었다.

두번째는 김병현을 불펜으로 돌리고 불펜 투수 가운데 한 명을 마이너리그로 내려보내는 것.

최근 뉴욕 메츠로부터 방출된 마이크 데장을 영입한 콜로라도는 최근 그를 로스터에 올리려 했으나 몸 상태가 좋지 않아 거듭 늦추고 있다.

선발 투수를 볼펜으로 돌리는 일은 데장이 얼마나 빨리 몸을 만드느냐에 따라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

만약 데장이 7일 이전에 로스터에 오를 경우 불펜도 붐비기는 마찬가지가 된다.

세번째는 김병현을 설득해 마이너리그로 내려보내는 것.

하지만 이미 김병현은 마이너리그 행을 지시할 경우 자유계약선수가 되겠다는 뜻을 밝혔다. 김병현의 양해 없이는 쉽게 결정할 수 없는 문제다.

과연 콜로라도가 어떤 묘수를 찾아낼 지 관심을 모은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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