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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소영·비 주연 '못된 사랑', 제작 무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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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소영과 비가 출연하기로 했던 드라마 '못된 사랑'의 제작이 무기한 연기됐다. '못된 사랑'의 외주제작사 디앤티웍스의 한 관계자는 5일 "방송사의 편성을 잡기가 힘들어 올해는 제작 진행을 할 수 없을 것 같다"고 밝혔다. 결과적으로 제작이 무산된 셈이다.

'못된 사랑'은 당초 MBC TV 월화드라마 '원더풀 라이프' 후속으로 방영될 예정이었으나 방영 시기를 둘러싸고 논란이 빚어진 가운데 비가 출연을 포기하면서 제작이 꼬이기 시작했다. 이후 4월말 디앤티웍스가 비, 고소영과 출연 계약을 맺고 제작을 하겠다고 나섰지만, 지상파 방송사에서 편성에 난색을 표명해 제작이 미뤄져왔던 것.

방영 한달을 채 남겨놓지 않은 상태에서 '못된 사랑' 제작 시기 문제가 불거져 MBC측은 '환생-NEXT'를 급히 제작하기도 했다.'못된 사랑'은 갈수록 심화돼가는 방송의 스타 의존도의 문제를 여실히 보여줬다. 방송사측에서도 더이상 스타와 외주제작사에 밀릴 수 없다는 공감대가 형성됐던 것.

한편 '무기한 연기'라는 사실상 제작 무산 결정이 나온 후 고소영은 CF 촬영을 위해 5일 러시아로 떠났다. 고소영은 이 작품으로 영화 '이중간첩' 이후 연기 활동을 재개하려 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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