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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GA '신세대' 듀오 우승 사냥 출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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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언 군단의 부흥은 우리가 맡는다'

올들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한국 낭자군의 새로운 주력 부대로 등장한 김주연(24.KTF)과 이미나(24) 등 '신세대 듀오'가 시즌 3번째 우승에 도전장을 던졌다.

이들은 오는 7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실베이니아의 하일랜즈미도우스골프장(파71.6천408야드)에서 열리는 LPGA 투어 제이미파오웬스코닝클래식(총상금 120만달러)에 출전한다.

그동안 한국 군단의 '투톱'을 맡아왔던 박세리(28.CJ), 박지은(26.나이키골프)

이 동반 부진에 빠진 가운데 새롭게 LPGA 투어 '코리언 파워'의 중심으로 떠오른 이들은 한결같이 우승 후보로 손색이 없다.

US여자오픈을 제패한 김주연은 이어진 HSBC매치플레이챔피언십에서 1회전 탈락이라는 아픔을 겪었지만 오히려 US여자오픈 우승에 따른 흥분과 '우승 후유증'을 가라 앉히는 기회라는 점에서 약이 됐다는 평가.

특히 1년 동안 떨어져 있던 부모님과 상봉, 모처럼 달콤한 휴식을 즐긴 김주연은 이번 대회에서 US여자오픈 챔피언의 위용을 떨친다는 각오다.

두차례나 우승 문턱에서 좌절한 이미나의 투지도 만만치 않다.

이미 실력으로는 우승 후보임을 입증한 이미나는 각오와 자신감에서는 김주연과 강지민을 능가하고 있다.

청주 상당고 동기 동창인 이들 둘 사이의 경쟁 심리도 이번 대회에서 한몫할 전망이다.

김주연과 이미나 외에도 김미현(28.KTF), 한희원(27.휠라코리아), 박희정(25.CJ), 김초롱(21), 안시현(21.코오롱엘로드), 장정(25) 등도 한국선수 시즌 3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이와 함께 이번 대회가 열리는 하일랜즈미도우스골프장에서 4차례나 우승컵을 품에 안았던 박세리의 부활 여부도 관심사다.

박세리는 데뷔 첫해이던 98년 이 골프장에서 처음 우승을 신고한 이후 7차례나 출전해 4번이나 우승컵을 수확했고 나머지 3번도 10위권 밖으로 밀려난 적이 없어 안방이나 다름없는 곳.

특히 박세리는 이곳에서 18홀 최소타(61타), 72홀 최소타(261타) 등 숱한 기록을 쏟아냈다.

98년 2라운드 때 친 61타는 아직도 깨지지 않고 있는 대회 코스레코드.

지난해에도 5월 미켈롭울트라오픈 우승 이후 슬럼프에 허덕이면서도 박세리는 이 대회에서 멕 말론(미국)에 1타 뒤진 준우승을 차지해 '안방'임을 새삼 입증하기도 했다.

한편 '골프여제' 아니카 소렌스탐(스웨덴)과 박지은(26.나이키골프)는 출전하지 않는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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